12화•밤샘정주행하는부엉이#5614•2026년 5월 25일 AM 02:57
모자무싸는 12화가 마지막화입니다.
✅ 제목 안전
고박필름과 최필름의 피튀기는 전쟁을 기대했는데 그건 다루지 않아서 살짝 아쉽기도 하다. 16부작이라면 나왔어도 될텐데, 약간 12부작으로 급하게 마무리한 느낌?
어쨌건 해피 엔딩으로, 황동만은 감독 데뷔하고, 감독상 수상발표 하고 (근데 이게 사실은 꿈이나 상상이었다라고 해도 될 것 같은 분위기를 풍겨서 애매모호한 점이 있긴하다...) ... 변은아도 오정희가 "근사히" 컸다고 인정해주고, 황진만은 영실이의 근황을 알고 시를 다시 쓰게 된다.
기대했던 황진만과 장미란의 러브라인은 나오지 않았지만 황동만과 박정세가 다시 화해하는 것도 나오고...분명 이야기는 마무리 된게 맞는데 약간 마무리 덜 된 느낌...보통은 이러면 다음 시리즈를 기대하기 마련인데, 이상하게 모자무싸는 그런 느낌이 강하지 않다. 그냥, 이제는 좀 덜 찌질한 모습의 황동만은 그만 봐도 될거 같은 느낌.
그나저나 이 시나리오 나오고 촬영하고 방영한 거 생각하면 아무리 짧아도 1,2년의 물리적인 시간은 필요했을 텐데, AI 영화 얘기가 두번이나 나오는거 보면 진작에 예견하고 시나리오를 쓴것일까? 아니, 솔직히 촬영 막바지에 넣었을 것 같다. 드라마든 영화든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느꼈을 잠재된 공포를 마주하면서, "그래도 글을 쓰고 그래도 찍을란다" 라고 자기암시하고 다짐하는 뜻으로 넣은거라고 본다. 시청자 입장에선 제작자들이 그런 마인드로 계속 좋은 작품 만들어 주길 바란다. 계속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워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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